꿀팁

문어숙회 쫄깃하게 삶는법 어렵지않아요

실건실제(失健失諸) 2020. 8. 26. 22:13

 

최근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커다란 문어를 잡아서

삶아먹는 장면을

보았는데요

 

얼마나

먹음직스럽던지요.

 

눈앞에 아른거려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것이라서 걱정했지만

 

어시장으로 냉큼 달려가

한 마리를 사왔습니다.

 

지금부터 문어숙회

부들부들, 쫄깃하게

삶는법을

공유해보도록 할께요.

 

 

삶기 전에 문어를

깨끗하게 닦는 것이

먼저인데요

 

머리 부분에 들어있는

내장은 빼내고,

눈과 입도 떼어냅니다.

 

다리에 있는 빨판에

이물질이 많이 달라붙어

있어서 세심하게

닦아내야 합니다.

 

처음에는 굵은 소금을 넣고

박박 문질러서 닦아주고,

두 번째로 밀가루를 넣고

반죽하는 듯이 문질러

준 후에 깨끗하게 행궈주세요.

 

 

뽀득뽀득 기분 좋은

소리가 난다면 완벽하게

닦아진 것이니

이제부터는 삶아야죠.

 

커다란 냄비에 물을 받아서

팔팔 끓여준 다음

된장 한 숟가락과

맛술이나 청주 또는 소주를

함께 넣어줍니다.

 

그 뒤로

오늘의 주인공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크기에 따라서

5분에서 10분

정도가 적당하고

 

빨리 먹고 싶다면

커다른 것은 잘라서 삶으면

더 빠르게 완성시킬 수 있어요.

 

여기서 꿀팁 하나,

데치고 바로 얼음물에

담그면 더욱

쫄깃해진다고 합니다.

 

또 손질해서 냉동 보관한

것을 삶는 경우가 있는데

 

살아있는 것을 삶을 때보다

비린내가 더 많이 나기 때문에

식초를 뿌려준 후에 삶으면

냄새를 없앨 수 있대요.

 

 

문어숙회 먹을 때

첫째 초장에 찍어

먹는 분들도 있고,

 

둘째 기름장에 찍어

먹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방법으로

먹는 것이 맛있더라구요.

 

글을 쓰다 보니

또 먹고 싶어집니다.

 

먹고 남은 것을

냉동실에 얼려 두었는데

꺼내야겠어요.

 

삶아놓은 것은 해동시켜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어도 맛나지만

 

자연해동으로 살짝

녹은 것도 시원한 것이

색다른 맛을 내니

드셔보세요.